반응형 메타픽션1 박범신 소설 『더러운 책상』의 서술양식과 의도 1. 메타서술 방식 소설 『더러운 책상』을 ‘성장소설’ 혹은 ‘예술가소설’로 볼 수도 있지만 자전적 소설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 이유는 작가의 과거 삶과 소설 속 등장인물 ‘그’의 삶이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은 물론 작가로 등장하는 서술자 ‘나’까지도 작가의 삶과 궤를 함께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전적 소설쓰기는 “자전적 소설은 타자에 대하여 자기 자신을 정의하고, 과거를 해석하며, 미래를 선취하도록 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를 구축하고 정체성을 확립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삶에서 작가에게 문학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 과거의 한 때를 연대기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일반적인 자전적 소설의 경향이었다. 1930년대 프로문학의 대표적 작가였던 이기영은 자전적 소설 『봄』(1940.. 2023. 6. 30. 이전 1 다음 반응형